•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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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가 폭우에 휩쓸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문 쪽에 쌓여 있는 쓰레기만 수천 톤에 달하고 있어 치우는 비용도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과 11일 광시면에 집중적인 폭우로 저수지 상류에서 각종 쓰레기가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쓰레기의 대부분은 스티로폼, 페트병 등으로 잡초와 뒤엉켜 마치 거대한 섬을 방불케 하고 있다.

 

빗물에 휩쓸려온 이 쓰레기 더미가 수문을 따라 대략 3000톤이 쌓여 있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졌던 지난 10일 예당저수지는 수문 11개를 모두 열고 초당 306톤의 물을 방류했다. 수문이 열리자 저수지에 유입된 쓰레기가 한 곳에 몰린 건데 양이 워낙 방대한데다 수거 비용만 11억 5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국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폐기물처리비는 국비 확보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지만 물 위에 있는 쓰레기를 배와 중장비를 투입해 수거해야 하므로 별도의 비용이 추가 된다.

 

문제는 처리 시기다.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수질 문제도 우려돼 하루 빨리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예당호 출렁다리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에게 예산군의 이미지가 추락 될 수 있다.

 

반면 다음 주에도 우리 지역에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추가 유입도 예상되고 있고 양이 워낙 방대해 처리 시기가 다소 지연될 수 있어 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난상황이 아닌 만큼 전액 국비 지원이 어렵지만 처리비의 70%는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처리 기간도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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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저수지 쓰레기 수천 톤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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