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2(수)
 


화면 캡처 2025-08-05 163842.jpg


[예산]예산지역 사과 재배농가들이 미국산 사과 수입 협상 추진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히고 철회를 요구했다.

 

예산 과수농가와 예산능금농협 관계자 등 40여 명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열린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사과 수입 반대', '농촌 생존권 보장'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번 집회는 전국 사과 주산지 생산자 단체와 사과재배농가 1500여 명이 집결한 대규모 행사로, 미국산 사과 수입 논의가 국내 과수산업 전체를 뿌리째 뒤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열렸다.

 

또한 이날 집회에서는 미국산 사과 수입 협의 즉각 중단 및 철회, 사과 수입 불가 원칙의 명확화, 국내 사과농가 생존권 보장과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국민과 함께 국산 과일을 지켜내기 위한 전국 농업인의 연대 강화 등을 담은 공동 결의문이 채택됐다.

 

예산 사과농가 참석자들은 “미국산 사과 수입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 건강,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사과 수입 불가’ 원칙을 명확히 밝히고, 국내 사과산업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예산능금농협 권오영 조합장은 “지금의 위기는 단지 과수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농업 전체의 생존이 달린 중대한 고비”라며 “정부는 단기적인 물가안정 논리에만 매몰되지 말고, 국민 먹거리의 안정성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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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예산 사과 농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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