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 추진
내달 14일까지…5만 5361마리 접종 대상
[예산]예산군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4개월령 이상 소 1181호 5만5361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예방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19일 서산 지역 한우농가에서 최초 발생된 이래 지난해 10월 25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가 130개소(‘23년 107개소, ‘24년 23개소)에서 발생했다.
이 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피부 결절(혹) 등이 나타난다. 특히 젖소 농가의 경우 급격한 유량 감소 등으로 농가와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군은 다음달 14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각 읍면을 통해 개별 농가별 백신 배부와 함께 기한 내 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50두 미만 영세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접종한 4개월령 미만 송아지 소유자의 경우 4개월령 도달 시 반드시 접종하고 백신관리대장 등을 통해 기록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은 백신접종을 통해 연중 예방 가능한 전염병으로 최근 기온 상승으로 농장 주변에서 파리나 모기 발생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도록 반드시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