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청소년단, 한·일 국제교류 체험학습
윤봉길 의사 수감터와 암장지 등 탐방
[예산]예산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교토, 가나자와 일원을 탐방하는 ‘2024 윤봉길청소년단 한·일 국제교류 체험학습’을 추진했다.
윤봉길청소년단은 윤봉길 의사의 삶과 의를 탐구하고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세계시민역량을 키우는 청소년단체다. 현재 초·중·고 학생 71명이 학교의 추천을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학습에는 선발된 40명이 참여했다.
체험학습 주제는 ‘윤봉길 의사 순국의 길’이며,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의 일본 내 수감터와 암장지 등을 탐방하고 참배하며, 윤봉길 의사의 순국이 가지는 의의와 더불어 그가 추구했던 평화와 공존의 정신 등을 배웠다.
또한 8일에는 조선통신사의 방일 기록이 보존돼 있는 ‘아메노모리 호슈암’을 방문해 ‘한·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메노모리 호슈암은 에도 시대 외교 담당 문관으로 활동했던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의 생애와 업적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며, 호슈 선생은 일본 최초의 조선어 교과서를 집필하고 조선통신사를 수행하는 등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국의 학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해 상호 문화의 이해와 존중, 미래지향적 우호 관계 형성 등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종하 교육장은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며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우호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