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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당지 농업용수 고갈…금강물 긴급수혈
    가뭄 장기화로 예당저수지 수위가 크게 낮아지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예당저수지 저수량은 29.8%(1374만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65.7%)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공사 측은 급수와 단수를 반복하는 통제급수를 통해 농업용수를 아껴 쓰고 있지만 일일 급수량이 100만톤에 달하고 8% 최저저수량을 유지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일주일치를 급수하면 용수가 고갈될 상황이다. 문제는 농경지에 물이 충분히 공급돼야할 시기라는 점이다. 예당지 물을 끌어쓰는 농경지 6917㏊(예산 5683㏊, 홍성1234㏊)에 물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벼 생육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사 측은 금강물 일부를 공급받는 안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30일동안 389만톤 규모의 물을 보내달라며 금강홍수통제소 측에 지난 2일 유수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공주에서 예산 신양으로 연결된 금강~예당저수지 도수시설을 통해서다. 백제보에 가둬진 물이 백제양수장을 통해 관로를 타고 신양 차동지역 소하천에 급수되면 하류인 예당저수지로 유입되는 구조다. 이 도수시설은 준공이 나진 않았으나, 이미 시운전을 마쳐 비상시 가동하는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는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금강홍수통제소 측과의 유수사용 협의가 지연되면서 8일 오전 열기로 한 ‘금강물~예당저수지 도수식’이 무산됐다. 백제보 저수량 중 예당저수지로 돌릴 수 있는 잉여물량 검토에 시일이 소요된 탓이다. 예당저수지 급수형편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금강통제소 측은 9일 신양면에 설치된 도수로 토출구 현장을 방문한 뒤 이날부터 23일간 298만톤의 용수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예당저수지 일일 급수량으로 환산하면 사흘간 버틸 수 있는 물량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금이 논농사에 있어 물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현재로선 금강물을 일부라도 공급받고, 통제급수를 통해 최대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며 “비소식이 없으면 이달 말께는 농업용수 공급이 끊기는 최악이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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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1
  • 예산읍 임시고추시장 개장
    예산읍이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다음달 23일까지 임시고추시장을 운영한다. 예산공설운동장과 능금농협 주차장에서 열리는 임시고추시장은 2000년 처음 운영된 이래 19년간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해 품질 좋은 고추를 거래해왔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산 오일장인 5일과 10일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예산역전 장날인 3일과 8일에는 능금농협 주차장에서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비가 올 경우 운영되지 않는다. 예산읍은 차량질서유지 및 환경정화를 위한 근무자를 배치해 고추시장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함용섭 읍장은 “임시고추시장은 지난 19년 동안 성황리에 운영되며 예산군의 고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명물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임시고추시장의 원활하고 질서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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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8
  • 내포농수산물유통센터 설계 착수
    삽교농협이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다. 김종래 조합장은 지난달 29일 조합장실에서 정은수 ㈜종합건축사무소 신진 대표와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둔 신진은 지난 2016년 원주원예농협 혁신도시 종합시설 신축공사 설계와 김포농협 농수축산물 판매장 등을 설계한 업체다.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연면적 1만7105㎡에 건축면적 8250㎡ 규모로 로컬푸드 직판장, 가공시설, 신용점포, 업무시설, 하역장, 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올해 안에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설계를 마무리한 뒤 연말에 착공할 계획”이라면서 “내포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내포신도시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산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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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3
  • 道농업기원, 아열대 작물 보급 박차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에 적합한 신소득 아열대 작물 발굴·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채소농가들이 아열대 채소 재배를 원하고 있지만, 재배나 판매 등 정보 부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기술원 내에 아열대 채소 전시포를 마련, 매년 5∼10월 6개월 간 운영 중이다. 올해 전시포에서는 오크라와 여주, 차요테, 몰로키아, 파파야 등 32개 아열대 채소를 대상으로 재배 기술 및 활용 방법 연구 등을 위한 시범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해서 ‘왕가의 채소’로 불리는 몰로키아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섬유 등이 풍부하며, 특히 베타카로틴 함유량은 시금치의 3.2배, 당근의 1.9배에 달하며, 칼슘은 시금치의 4.7배나 된다. 악어처럼 생겨 ‘악어배’라고 불리고, 부처님 손과 닮았다고 해서 ‘불수과’로도 불리는 ‘차요테’는 비타민C와 칼륨, 미네랄 등이 풍부한 채소로, 장아찌와 샐러드, 스프, 볶음, 무침 등의 요리가 가능하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오크라는 무기질과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오크라 열매에 들어 있는 끈적끈적한 ‘뮤신(Mucin)’ 성분은 몸 속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아토피 개선에 효과가 있다. ‘파파야’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맛 본 뒤 ‘천사의 열매’로 극찬한 것으로 유명한 채소로, 비타민 C의 경우 오렌지의 7배에 달하고, 칼슘은 우유의 4배, 마그네슘은 달걀의 36배에 달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들 아열대 채소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도내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해 농가에 보급, 특화단지로 구축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중원 연구사는 “충남은 오는 2050년 기온이 3.2℃ 상승해 내륙 일부를 뺀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다문화 가족 증가에 따른 아열대 채소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환경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을 선발하고, 생산 보급 시스템과 재배 기술을 확립해 농가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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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30
  • 장마철, 생강 뿌리썩음병 주의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생강 재배를 위해서는 장마철 뿌리썩음병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생강은 땅속에서 생육하는 작물로 지하부 부패 증상에 의한 피해가 크다. 특히 지하부 부패 증상은 근경썩음병, 세균땅속줄기썩음, 마른썩음병 등 3종의 병해가 단독 또는 동시 발병하고, 여기에는 6종의 병원균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병원균은 다르지만 현재 방제약제로는 ‘뿌리썩음병’으로 통칭해 13종이 등록돼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생강 ‘근경썩음병’에 대한 약제로 결정석회황합제 1종이 추가 등록됐다. 지난해 서산·태안 지역 생강 뿌리썩음병은 장마 직후인 7월 하순 발생하기 시작해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장마기 전·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권미경 연구사는 “파종기부터 생육기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병해인 뿌리썩음병의 철저한 방제가 생강 안정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장마 전부터 물빠짐이 좋게 미리 배수로를 정비하고, 장마 이후는 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적용 약제를 미리 살포해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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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4
  • 온실가스 저감 ‘블루카본’ 주목
    충남도 연안 지역의 갯벌, 해조류, 패류에 저장된 블루카본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15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11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에서 열린 ‘연안 블루카본 잠재적 가치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수단으로서 블루카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패류, 잘피, 해조류 등 연안 서식 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의미하며, 탄소 흡수속도는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빨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새로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내 갯벌 면적은 357.5㎢으로 전국 갯벌의 1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연생산량은 5만 4945t, 굴·바지락 등 패류 연생산량은 2만 5643t에 이른다. 조사 결과 이들 블루카본의 온실가스 저감능력은 갯벌 1만 8900t, 해조류 2만 7700t, 패류 1만 4400t 등 총 6만 1000여 t으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5.2억 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블루카본의 온실가스 저감능력은 30년 수령 소나무 4만 3600그루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승용차 2만 5400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갯벌을 비롯한 연안은 수산물 공급, 자연재해 저감, 동식물 서식처 제공 및 관광휴양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기능까지 확인됐다”며 “앞으로 육상의 산림자원처럼 온실가스 저감수단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블루카본의 가치를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조사·관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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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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