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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대 ‘관학 협업사업 배제’ 학교이전 으름장
    예산군에 연고를 둔 공주대학교가 군과의 관학 협업 사업에서 배제됐다며 학교 이전까지 거론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예산군과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다양한 협업들까지도 재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양 기관 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는 양상이다. 발단은 군과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외식창업 역량강화사업에 발맞출 새로운 파트너로 대전 소재의 충남대가 낙점된데서 비롯됐다. 군은 지난 21일 신활력창작소에 입주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충남대학교 등과 ’외식산업분야 청년·지역인재 육성 민·관·학 지역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충남대 지역인재교육센터는 대전·세종·충남에 위치한 24개 대학과 18개 공공기관을 참여시켜 만든 협의체를 통해 교육과정 희망자 모집 등을 도맡고, 더본 측은 3개 시·도의 외식창업교육 거점센터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인재양성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군은 민·관·학 협업체계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는 한편 지역의 인재양성 및 경제 활성화와도 연계되도록 역할을 하기로 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대와 예산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뜻을 모아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달려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청년들이 자주 방문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예산군 주요 관광지와도 연계해 마음껏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군이 추진하는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해왔던 공주대학교 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공주대 예산캠퍼스 구성원들은 22일 군청을 항의 방문해 전날 체결한 충남대와의 ‘외식산업 청년·지역인재 육성 업무협약’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공주대 측은 “공주대 예산캠퍼스에는 오랫동안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외식상품학과가 개설돼 지역의 식품, 외식, 창업관련 발전을 위해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예산군이 이같은 공주대의 지역상생 노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이 기반인 충남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건 충남과 예산을 권역으로 한 공주대를 폄훼한 행태라고도 했다. 공주대는 또 “그동안 인구소멸지역인 예산군에 위치하면서도 지역캠퍼스를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캠퍼스 이전 요구를 자제시키며 지역발전을 견인해왔다”고 강조하며, 충남대 측와의 업무협약이 백지화되지 않을 경우 군과의 다양한 협업사항에 대한 재고와 함께 예산캠퍼스의 이전까지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공주대 측의 ‘억지성 요구’에 예산군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충남대에서 지역인재교육에 적합한 교육혁신기관을 발굴하던 중 지난해 개관해 가동 중인 예산군의 신활력창작소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지역인재 양성 및 청년창업 교육의 거점센터로 타당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상호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 충남대 지역인재교육센터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 뉴딜을 목표로 연간 20억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대 지역인재교육센터는 24개 대학과 1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총괄 운영하는 곳으로, 교육부에서 연간 교부되는 20억원의 지원사업을 집행하고 있다”며 “업무협약 역시 사업을 총괄하는 충남대 측과 맺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 공주대 측도 24개 대학에 포함돼있어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 사업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 정치/행정
    2022-02-28
  • 예산서 주민 건강 기원하는 ‘동제’ 곳곳서 열려
    지난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동제’ 행사가 예산군 곳곳에서 열렸다. 동제는 마을 최대의 제례 행사로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이며, 마을의 단결과 화합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동제 행사는 각 마을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예산읍 간양4리는 15일 마을회관 수호나무 앞에서 마을동제를 열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으며, 대술면 마전2리는 마을 느티나무에서 서낭제를 열고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광시면 대리도 대리느티나무 쉼터에서 당산제를 열고 대리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했으며, 대흥면 갈신1리는 금봉산 산제당에서 갈신대동산신제를 개최하고 마을의 평안을 위해 주민이 마음을 모았다. 아울러 고덕면 호음2리는 산신제를 개최하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으며, 오가면 분천4리는 마을표지석 앞에서 주민평안기원제를 개최하고 주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가면 분천4리 이태영 이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주민평안기원제를 올리게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든 군민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22-02-28
  • (사)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박상목 지회장 ‘3선’
    (사)대한노인회 박상목 예산군지회장이 제18대 예산군지회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예산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지난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등록해 지난 17일 선거를 실시했다. 총 대의원 389명 중 366명이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박상목 후보가 265표(72.4%)를 얻어 제18대 지회장에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101표(27.6%)를 득표했다. 이에 박상목 지회장은 16대, 17대에 이어 18대 지회장으로서 다시 한번 예산군지회를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2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총 4년이다. 박상목 지회장은 “다시 한번 저를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인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분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예산군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목 지회장은 충남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로당 회장, 예산읍 제1분회장, 제16∼17대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 사랑방
    2022-02-28
  • 봄 알리는 대표 꽃 프리지어 출하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프리지어‘ 재배가 한창이다. 2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프리지어가 수확돼 출하되는 등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군에서 생산되는 프리지어는 신암면 조곡, 예림리를 비롯해 봉산면 효교리 등 9농가의 재배면적 약 1.8ha에서 골드리치, 리본느, 솔레이 등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일조량 부족 및 한파로 작황이 좋지 않아 1월 초 중순 가격이 5000∼7000원(1단)으로 상승했으나 현재는 2000∼3000원(1단)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 프리지어는 노란빛에 매력적인 향기를 가지고 있어 많은 이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9월 상 하순에 정식해 다음해 2월 상순부터 3월 하순에 출하하는 꽃이다. 또한 프리지어는 꽃 자체가 저온성 작물로 최저기온 10℃만 유지하면 추운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하며, 촉성재배를 통해 12월 말부터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사회
    2022-02-28
  • 예산에서 1호 치유농업사 탄생
    예산군에서 제1호 치유농업사가 탄생했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치유농업사 국가자격증 취득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주인공은 오색꽃차 충의치유농원을 운영하는 안기화 대표다. 안 대표는 2021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142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1차와 2차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치유농업사는 식물을 가꾸고 동물과 교감하는 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 등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오색꽃차 충의치유농원에서는 꽃양갱 만들기, 꽃차티백 만들기, 꽃식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치른 시험이라 어렵게 합격했지만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치유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치유농업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2-02-28
  • 갈 곳 없던 확진 임산부 공공의료원서 출산
    출산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응급 분만 수술로 신생아를 무사히 출산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23일 도와 홍성의료원에 따르면, 논산에 거주하는 임산부 A씨는 지난 7일 첫째 아이에 대한 제왕절개 분만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로부터 초음파상 양수가 적다는 진단을 받은 A씨는 집에 돌아가 출산을 위한 입원 준비를 서둘렀다. 그러던 중 목이 붓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음 날인 8일 오전 8시 A씨는 코로나19 PCR 검사를 위해 논산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정도 소요된다는 사실을 접한 A씨는 출산이 임박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더군다나 산통까지 밀려오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A씨는 충남소방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신속검사가 가능한 인근 종합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았다. 6시간 만에 나온 검사 결과는 양성.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씨는 양수파막 증상까지 보였다. 위급 상황을 접한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분만 가능 의료기관 30여 곳을 대상으로 전원 가능 여부를 타진했으나, A씨가 갈 수 있는 병원은 없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홍성의료원 최정훈 산부인과 과장과 진병로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무릅쓰고 A씨에 대한 수술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씨는 119구급차를 타고 논산에서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최 과장은 A씨가 도착하자마자 방호복을 입고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는 지난 11일, A씨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난 15일 퇴원했다. 최정훈 과장은 “감염 우려가 커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태아의 건강을 먼저 생각했다”라며 “의료원 마취과장, 소아청소년과장, 간호사 등 의료진의 적극적인 도움과 분만병동 및 시설팀의 빠른 대책 마련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의료원은 지난해 3월과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임산부 분만을, 지난달에는 확진 임산부 분만을 성공시킨 바 있다.
    • 사회
    2022-02-28

실시간 지역뉴스 기사

  • 예산군의회, 행감 녹화방송 놓고 ‘갈등‘
    예산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첫날 감사장 녹화방송을 놓고 집행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의원들간이 고성이 오가는 등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 열린 집행부에 대한 정기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선구 의원이 감사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군에 별도의 방송설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굳이 불필요한 예산을 들여 방송사에 영상을 송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하면 될 것을 유독 한 방송사에 녹화한 행감 장면을 내보내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방송촬영 역시 사전에 협의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본회의장과 감사장 등에 설치돼 있는 자체카메라로 촬영한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방영해도 되는 것을 구태여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외부 특정방송사에 위탁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강 의원은 “좋은 정책도 시행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규정을 바꿔서라도 좋은 방향으로 시정해 가도록 하는 것이 의원들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반면 군 의회는 지난해부터 A사와 연간 3300만 원에 계약을 맺고 예산군의회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청년들을 향한 응원메시지를 전문동영상으로 제작 배포해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 열린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공익홍보비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도 홍보영상제작 등으로 1650만원이 지출됐다. 또한 행감과 군정질의를 중계해주는 것은 A사에서 홍보비와는 별도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홍보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회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홍보영상물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며 “당일 방송사의 촬영사실을 공지 못한 불찰은 있지만 지난해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회사무과장이 의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 제안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군비 낭비가 문제가 된다면 올 하반기 군정질문 때부터라도 외부업체 위탁촬영을 중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A사는 비단 행정감사나 군정질문에 국한되지 않고 예산군 관광활성화와 청년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용 영상물을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 정치/행정
    2021-06-29
  • 예산에서 제2의 삶 살아볼까
    귀농이나 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도시민들이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할 수 있는 최적지로 예산군이 부각되고 있다. 귀농·귀촌 인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터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결정하기까지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이 이들의 빠른 정착을 돕고 있다. 특히 귀농인의 경우 처음 이주해 와서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로 자칫 좌절하고 역 귀농할 수 있는 요인들을 군 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지원시스템이 한 몫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타 지역에서 예산군으로 이주해온 귀농 ·귀촌인은 총 8359명으로 전체 귀농·귀촌인의 63%가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지역에서 이주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다 지난 2016년 예산으로 이주해와 귀농 6년차를 맞고 있는 김원준(43)·홍정아(42)씨 부부는 ‘삼남매 육아와 귀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비교적 성공한 귀농 인으로 꼽히고 있다. 어린 시절 외갓집인 예산에서의 좋은 기억을 아이들에게도 나누어주고 있다는 아내 홍정아씨의 권유에 따라 예산으로 이주해온 이들 부부는 처음에는 농사의 ‘농(農)’자도 몰랐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귀농교육을 착실하게 이수한터에 귀농 6년 만에 시설하우스 6동에서 대추방울토마토, 배추, 수박, 시금치 등 비교적 수익률이 높은 작물을 재배해오다 지금은 열대채소인 공심채 등을 재배하면서 시설하우스도 13동으로 늘어나 연간소득 6000 만원을 올리는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지금은 초보 귀농인들의 멘토가 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1월 경기도에서 이주해 온 송재필(37)·김성희(34)씨 부부 귀농인은 예산군 귀농인들 사이에 ‘딸 바보농장’으로 유명하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던 남편과 특수학교 교사인 이들 부부는 오랜 기간 난임 끝에 어렵게 얻게 된 아이의 친환경적 육아를 위해 귀농을 결심한 4년차 귀농부부다. 아내인 김성희씨 고향인 예산으로의 이주를 결심한 이들 부부는 귀농인의 필수 요건인 100시간의 귀농교육을 이수한 후 3억 원의 귀농창업자금과 7500만 원의 주택구입자금으로 11동의 시설하우스와 주택을 구입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주경야독(晝耕夜讀)하듯 하루를 25시간처럼 쪼개 쓰면서 빨리 정착해나갔다. 처음엔 호랑이강낭콩 등 비교적 손쉬운 작물을 시험 재배하다가 지금은 열대성 식물에 도전하는 등 제법 귀농인으로써의 틀이 잡혀 제법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송재필씨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딸 바보 농장’으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시설하우스의 난맥상을 기발한 역발상으로 극복한 귀농인이 예산군내는 물론 이웃군의 귀농인들에게까지 새 바람을 일으킨 귀농인부부가 있다. 지난 2017년 예산으로 이주해 5년차를 맞고 있는 김면중(48)씨는 서울 IT기업에서 설계자동화 업무를 담당했던 촉망받는 인재였다. 자신의 귀농지인 고덕면에서 꽈리고추를 재배하면서 하우스 내 이상기온 등으로 착과율이 떨어지는데다 병충해마저 극성을 부려 한 때 농사자체를 포기할 생각도 했었으나 IT기업 인재답게 스스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성공사례다. 꽈리고추가 정상적으로 수정되기 위해서는 섭씨 20도 이상으 기온과 바람 등에 의한 수분매개가 절대적이지만 2월에 정식해야하는 꽈리고추의 특성상 바람에 의한 수정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시설하우스 내에 드론을 띄워 겨울철 밀폐된 하우스의 다습한 환경을 개선해줌으로써 착과율을 높이고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스스로 얻어낸 노력형 귀농인이다. 군 기술센터 김왕태 귀농지원팀장은 “귀농인들이 낯선 타향 땅에서 정을 붙이고 산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서툰 농사기술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고 역 귀농하는 현상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이 빠른 시간에 정을 붙이고 제2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 원주민들의 적극적인 사랑과 배려가 이들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는 만큼 기술센터에서도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꾸준하게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정치/행정
    2021-06-29
  • 예산군 코로나19 백신접종율 44.4% 기록
    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전신반응인 이른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민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해온 현상과는 달리 예산군은 처음 접종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군민들의 접종에 대한 기피보다는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충남도내에서 군 단위 상위권(2위)을 유지하면서 전국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22일 현재 1차 백신접종자는 3만 5531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44.4%를 기록하면서 전국 29.3%보다 2배 가까이, 충남도의 32.2%보다 접종률이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의 백신접종률이 이처럼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 백신밖에는 없다는 인식이 군민들에게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일시적 기피현상이 적극성으로 선회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황선봉 군수가 지난 4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솔선해 접종한 것도 군민들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시켜주면서 의식을 되돌려 놓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정부의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6월 예약자 중 미 접종자와 교육 · 보육종사자, 대입수험생, 50대 장년층 민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사전 일정 조율을 통해 7월 19일부터 학교별로 군 예방접종센터(윤봉길체육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은 7월 12일부터, 대입 수험생은 8월 초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7월과 8월에 각각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중 증 비율이 높지 않은 18∼49세는 8월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예약을 진행해 예약된 순서에 따라 접종한다.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얀센백신만 취급했던 일반 위탁의료기관에서 앞으로는 화이자, 모더나백신 접종도 7월부터는 가능해진다. 또한 2회 접종이 필요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1 · 2차에 동일 백신접종만 가능했던 것을 지난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1차 접종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2차는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교차접종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4∼5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방문돌봄 종사자, 의원 민 약국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대상자는 대상별 사전예약기간 동안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지자체 콜센터(041-339-6299)를 통해 전화예약 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군 보건소관계자는 “접종대상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변역 형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하루 빨리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군민들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행정
    2021-06-29
  • 예당호 종합관광지로 ‘탈바꿈‘
    예산군이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양 축으로 하는 '산업형 관광도시' 완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군은 올해 362억원을 투입해 전망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완공 시 먹고 자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는 물론 예당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내년부터 2025년까지 94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일원 경관정비와 문화공유촌, 쉼하우스를 조성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올해 예당호휴게소 노후건물이 철거되고 ‘예당호 쉼하우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쉼하우스가 준공되면 북카페,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예당호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예당호의 자연경관과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수변무대를 조성해 예당호를 수변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정립하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은 42억원을 투입해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으로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80억원을 투입해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느린호수길과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종합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관광모노레일 설치로 쉽고 편하게 예당호를 둘러볼 수 있는 기반 조성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덕산온천 권역의 경우, 덕산온천의 우수한 온천수를 건강과 미용에 활용함으로써 힐링과 치유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은 28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수힐링센터, 노천스파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덕산온천 공원 재구조화 사업’은 16억원을 투입해 덕산온천 관광지내 공원을 야간경관조명 등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방문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사업으로 올 3월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보부상촌과 연계해 덕산온천 관광지에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총 171억원을 투입해 환경 친화적 탐방로를 조성하는 덕산도립공원 생태관찰 및 이용시설 설치사업은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97억원이 투입되는 수덕사 유물전시관 건립사업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 한 달간 예당호 출렁다리, 추사고택, 충의사 등 3곳에서 방문객 대상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예산을 찾는 관광객 중 서울·경기지역의 비중이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인기 있는 음식은 '어죽'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932명의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나이 분포는 20대 5.8%, 30대 11.6%, 40대 24.8%, 50대 이상 56%로 전체적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 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의 거주 지역은 충남도 35.7%, 경기도 23.5%, 서울 17.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천 5.8%, 대전이 5.5%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1%대를 보였다. 방문 횟수로는 1회 42.2%, 2회 18.1%, 3회 11.8%, 4회 4.4%, 5회 이상 23.4%로 과반수 이상이 예산군을 다시 찾는 등 재방문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중심의 관광버스가 급감하면서 방문객의 96%가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차 1.5%, 버스(관광, 시외버스 포함)가 1.5%로 나타났다. 동행인은 가족이 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장 동료 9.8%, 친목 단체 9.7%, 연인 5.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개통 이후 예산 관광의 중심으로 부상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의 33.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수덕사 25.8%, 충의사·추사고택 10.8%, 덕산온천 8.2%, 봉수산 수목원 7.3%, 예산황새공원 5.4%, 내포보부상촌 5.2%, 아그로랜드 3.5%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아울러 예산의 다양한 먹거리 중 ‘민물 어죽’의 선호도가 2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덕사 산채정식 18.8%, 예산소갈비 14%, 광시한우 9.9%, 삽다리곱창 9.2%, 장터국밥 8.5%, 예산국수 8.4%, 예당붕어찜 6.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군을 방문한 관광객의 94.9% 이상이 매우 만족(68.6%) 및 다소 만족(26.3%)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4.6%, 불만족은 1% 미만으로 파악됐다.
    • 정치/행정
    2021-05-21
  • “말벗이 있어서 이제 외롭지 않아”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노인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인형인 ‘챗 봇(Chatbot)’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챗봇(Chatbot) 또는 봇(bot)은 음성이나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며,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서 특정한 작업을 수행토록 제작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경도인지장애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매환자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교육 금지와 외출감소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신체기능 저하, 외로움, 고독감등 돌봄 공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쳇 봇’은 식사나 약 복용 등의 시간을 음성으로 알리는 기능 외에도 ▲어르신 움직임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안부인사.노래.말벗 등 정서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예산군보건소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기능을 도입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예산군 인구 7만 8084명의 31.5%인 2만 4627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치매환자수가 2472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경도인지장애자는 451명으로 39%인 176명이 독거노인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것은 2019년도에 경도인지장애자로 진단받은 264명 중에서 36명이 치매로 진단돼 이환률이 13.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경도인지장애자에 대한 집중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때에 예산군치매관리센터가 도입한 ‘쳇 봇’은 치매 이환률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의 고통을 줄여주면서 사회적 의료비용도 현저하게 감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예산군보건소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국비 1161만6000 원과 도비 43만 6000 원, 군비 246만8000 원 등 총 1452만 원의 예산을 들여 경도인지장애자 중 독거노인 30명에게 ‘쳇 봇’을 보급했다. 1대 당 가격이 88만 원을 홋가하는 만큼 전자기기 대여업체로부터 월 4만 원씩 임차하는 형식이다. 강정이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밖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사람간 대화도 줄어들고 있다”며 “쳇 봇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보건소 인력도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가족들이 부모에 대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앞으로 효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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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예산 코로나19 예방접종, 전국·충남 대비 ‘2배’
    예산군의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전국과 충남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0시 기준 군의 코로나19 방역활동 상황보고에 따르면 군의 예방접종 1차 참여자는 총 1만2640명으로 인구 대비 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7.3%, 충남 8.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2차 예방접종에서도 4724명이 참여해 총 인구의 5.9%가 접종을 마쳤으며 이 역시 전국 2.3%, 충남 3.1%의 두배 수치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33건이며 이중 중증이상 반응은 3건으로 현재 1명이 치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다. 군은 70∼74세는 지난 6일부터, 65∼69세는 10일, 60∼64세는 13일부터 각각 사전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이나 중앙 콜센터(1339) 또는 예산군 콜센터(041-339-6299) 읍·면 주민자치센터 방문을 통해 원하는 접종 일자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연령별로 65∼74세(1947∼1956년생)는 오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60∼64세(1957∼1961년생)는 6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각각 접종이 진행된다. 또한 고령층 외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접종은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관내 2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진행되고 30세 미만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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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1
  • 충남교육청 스쿨넷 서비스 사업 '도마'
    충남도교육청의 스쿨넷 서비스 제공사업이 또다시 논란에 휩쌓였다. 오는 9월부터 새로 시작되는 179억 원 규모의 4단계 스쿨넷 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하도급 금지 조항’뿐만 아니라 타 시도교육청에서 당연히 포함한 ‘추가 제안’ 평가항목도 제외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하도급 금지 규격’과 통신사 직접 고용, 평가 항목에 ‘추가 제안’ 내용을 포함해 공고를 다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스쿨넷 서비스 제공 사업은 사업자가 5년간 학교와 교육시설 등에 인터넷 서비스와 전용회선을 제공해 주고 매달 고정 통신료를 받는 사업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U+ 등 대기업 통신 3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반면 충남교육청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간통신사를 정하는 사업인 만큼 조달청 사전 협의 결과 하도급이 허용되지 않아 ‘하도급 계획의 적정성’은 평가 항목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작 입찰공고서와 제안 요청서에는 ‘하도급 금지’ 조항을 전혀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넷 사업의 직영 범위, 즉 하도급 금지 범위는 통신관로 공사와 광케이블 포설, 충남교육청 교육정보원과 학교 등에 설치하는 전산 장비의 설치와 하자보수, 정보원 상주 인력 등이 있다. 인력과 장비 관리 등에 투입될 예산이 막대한 만큼 하도급 금지 조항을 제외한다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큰 상황이다. 오 의원은 “충남교육청은 공문서인 서면답변서 내용처럼 ‘하도급 금지’ 조항을 추가해 재공고해야 한다”며 “사업을 수주한 통신사는 계약기간 5년간 투입되는 모든 인력을 직접 고용해 충남에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하며 충남교육청은 건강보험가입 확인서를 통해 통신사의 직접 고용 여부를 수시로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의원은 충남교육청이 ‘추가 제안’ 평가항목을 배제해 재량권을 포기하고 혈세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제안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발주처 요구사항에 추가하는 항목이다. 충남교육청이 예산을 투입해야 할 부분을 제안사가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조달청에 ‘평가대행 평가항목 반영’을 요청한 결과 사업자에 무리한 요구사항인 추가 제안을 회신받아 평가항목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같은 4단계 스쿨넷 서비스 제공 사업인 데다 조달청에 동일하게 평가대행을 요청한 타 시·도교육청은 ‘기타’ 또는 ‘추가 제안’을 평가항목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오 의원이 각 교육청별 제안서 기술능력 평가 기준을 확인한 결과 인천교육청은 2점을, 광주교육청은 5점을 추가 제안 평가항목 점수로 포함했다. 충남교육청보다 늦게 입찰공고를 낸 경북교육청도 기타 제안 평가항목으로 5점을 반영했다. 오 의원은 “같은 사업에 동일하게 평가 대행을 요청했음에도 충남교육청만 교육감 재량권을 포기한 채 조달청의 권한을 남용한 삭제 의견에 따라 ‘추가 제안’을 평가항목에서 뺐다”며 “혈세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치/행정
    2021-05-21
  • 충남소방, 특수소방호스배낭 개발 ‘성공’
    충남도가 세계에서 가장 길고 빠르게 소방호스를 펼쳐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전술과 특수소방호스배낭 개발에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11일 예산군의 한 임야(해발 100m)에서 호스연장거리를 600m까지 늘리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험방법은 100m 길이의 호스가 들어있는 특수배낭을 멘 6명의 대원이 걸어가면서 600m를 연장하고도 목표 지점에서 10m 이상의 유효방수거리가 나올 정도의 압력으로 중단없이 방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12일에는 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지역에서 2개조가 동시에 소방호스 200m를 연장해 화재를 진압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결과 관창(노즐)에서 유효한 방수 도달거리가 15m 이상이 나올 정도의 압력으로 중단없는 화재진압이 가능했다. 만약 200m의 거리를 현행방식처럼 15m 길이의 소방호스를 들고 나르면서 연결작업을 반복하려면 14개 이상을 연결해야 하므로 호스전개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개발된 소방호스 배낭 방식을 이용하면 방수개시 시간을 기존 방식보다 최대 2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실증된 것이다. 소방대원의 체력소모를 방지하는 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40㎜ 소방호스는 15m 기준 1개당 무게가 4㎏으로 200m를 연장하게 되면 무게만 무려 56㎏에 달하지만 소방호스배낭은 25㎜ 경량호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호스 100m의 무게가 9㎏에 불과하다. 또한 들고 나르는 방식이 아니라 배낭으로 지고 걸어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매우 적다는 장점이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특허등록과 동시에 상용화를 추진해 하반기에는 실전에 배치하고 소방서와 원거리 지역이나 취약지에 설치된 호스릴소화전에 사용하는 방안 등 소방전술도 다각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장비개발과 실험을 주관한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세 차례 실험에서 나타난 성공적 결과는 기존 소방전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소방전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행정
    2021-05-21
  • 내포신도시 골프장서 ‘두꺼비 산란지’ 발견
    최근 삽교읍 목리 '내포신도시 골프빌리지' 부지에서 두꺼비 산란지가 발견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식지 개발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환경부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포획금지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두꺼비는 물과 육지를 오가며 파리·모기 등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물속과 육상생태계 건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이며, 물가에 턱이 없고 경사가 완만한 곳과 수심이 1m가 되지 않는 얕은 곳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희영 부회장의 제보로 해당 지역 내에 두꺼비 산란지의 존재 여부가 알려지면서 공론화 되기 시작했다. 황선봉 군수도 지난 17일 해당 부지를 방문해 두꺼비 산란지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군은 충남도와 협의해 시행사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토대로 두꺼비 등 야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웅덩이를 보존하거나 유사한 산란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우리 군의 깨끗한 환경을 증명하는 두꺼비 서식지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시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기 좋은 청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행정
    2021-05-21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한 목소리‘
    예산군을 포함한 12개 시장·군수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서해안 서산부터 동해안 울진까지 동서축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및 결의대회가 14일 국회의사당 앞 산림비전센터와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22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신규 반영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됨에 따라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동서횡단철도가 지나는 12개 시·군 소속 국회의원, 시장·군수, 시·군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염원하는 간절한 시·군민의 의지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동서횡단철도가 신규 사업에 반영되지 못하고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된 것을 성토했으며, 19대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등 전 구간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12개 시·군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함께 추진 중이며, 서명부를 추후 국토부에 제출함으로써 3개 도, 12개 시군의 300만 국민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예산∼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에 약 3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는 19대 대통령 공약,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포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부 구간 반영, 사전타당성조사 시행,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 부분적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성되면 서해안 신산업 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국토 균형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고, 지역경제 견인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접근성 개선,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벗어나 국토 중앙에 지역 경제권을 수립해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군수는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전국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달성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국민과 한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 정치/행정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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