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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사람들
    코로나19가 작년 1월부터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 몰아넣어 소상공인 등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지금도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하여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있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작년 하반기부터 먼저 도입을 서둔 나라들이 백신접종을 시작하여 이스라엘과 미국에서는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30%대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가운데 7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접종을 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예약한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접종도 지정 의료기관에서 추진되고 있다. 금년 6월 초순부터 마을 경로당을 개방하고 2차까지 백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이 모여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의원인 필자는 지난 5월에 의료진의 문진과 예진표를 작성하고 AZ 백신접종을 지정된 민간병원에서 맞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독감 예방접종이나 별다른 느낌이 없고 일반 주사를 맞는 것처럼 따끔거리는 느낌만 전해질 뿐이었다. 2차 접종을 한 분들도 대부분이 괜한 걱정을 했다며 끝나니 홀가분 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성에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홍주문화체육센터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으시는데 맞으신 후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자 15분 정도 관찰 결과 대부분 어르신들이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예방접종 후 생기는 이상 반응은 정상적인 면역 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백신접종에 의료진과 보건소 관계공무원 등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필자도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접종센터를 방문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2차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는 날까지 솔선하여 예방접종 독려와 어르신들을 친절히 안내하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꺼이 봉사할 생각이다. 언론보도를 보면 방역 관련 부서에서는 7월 중에는 백신접종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해외여행을 할 수도 있고 격리 면제를 한다는 것이며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 입장 인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 빨리 백신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마스크를 벗고 각종 모임에 참여하면서 식당에서 마음대로 식사는 물론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게 국내와 해외여행도 할 수 있는 다시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 기고
    2021-07-24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 개혁
    국민이 거리로 나와 촛불집회를 한 결과 현 정권이 탄생했다. 사실상 국민이 만든 정권이다. 우리는 이제 다시 한 번 국민의 요구에 부응 할 때가 왔다. 바로 수사구조개혁이다. 지난 달 4월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티가 범죄수사를 지휘하고 마치는 등의 수사권을 현행 검찰에서 경찰로 이전 하는 것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찬성 21.6%, 찬성하는 편 36.3%)는 응답이 57.9%, 반대한다(매우반대 9.7%, 반대하는 편 16.5%)는 응답(26.2%)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15.9%였다. 국민의 민심을 보여주는 예이다. 하지만 역대 수사권은 국민의 시대적 요구보다 권력기관의 필요에 의한 개혁 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제경찰에 대한 반감이 많아 1945년 해방 된 이후 제헌헌법을 제정하면서 검찰에 기소권,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등 독점적권한을 부여하였다. 이런 검찰의 권한이 70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거대 독점 권력이 되었다. 이런 독점적 권력을 분산을 하고 상호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시대 국민의 민심인 것이다. 경찰에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 등 권한을 주면 국민의 인권을 보장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 권력이 분산되면 혜택은 당연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국민은 다양한 기관에서 2중, 3중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또한 각 기관에서는 국민의 인권을 위한 안전장치들이 있어 억울한 국민이 없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되는 것이다. 현행 수사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국민의 인권에 부합한다는 것은 현재 국민의 민심을 읽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에 의한 나라이니 만큼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 개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18-05-31
  • 수사구조개혁의 기대효과
    현 정부의 중점 국정운영 과제인 수사구조개혁은 단순히 권한이 집중된 검찰의 부정적 유산의 청산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비리를 척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사구조개혁이 실현됨으로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무엇일까? 첫째로 국민의 인권 보호 및 편익이 향상된다.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담당하여 경찰수사의 책임성과 객관적 사후 통제가 확보됨으로써 인권이 보호되고 검찰 지배적 수사구조에서 탈피하여 상호 견제와 협력으로 국민지향적인 형사사법서비스를 펼쳐가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번잡한 절차들이 간소화되고 불필요한 이중조사가 사라짐으로써 국민편익이 향상된다. 둘째로 견제와 균형으로 성역 없는 수사 실현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검사의 부당한 간섭에 따른 ‘제 식구 감싸기’, ‘사건 가로채기’ 등 고질적 문제가 해결되며, 경찰과 검찰의 상호 감시와 견제를 통해 특정인을 비호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로써 특권과 반칙이 없는 형사사법 정의를 실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형사사법시스템 선진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수사·기소·재판의 분리를 통해 각 단계별로 적정절차에 따라 과오를 걸러내는 사법심사 제도가 정착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검찰권한의 비대화로 사법 선진 민주화는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 바람직한 수사구조개혁을 통해 경찰은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검찰은 기소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선진화 된 형사사법시스템 정착에 기여할 수 있다. 공정하지 못한 형사사법제도는 법 경시풍조를 가져와 공권력을 불신하게 하고, 공권력의 약화는 다시 선량한 국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공정한 형사사법절차, 즉 정의의 실현이다. 경찰과 검찰이 정치에서 벗어나 공정한 법집행기관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위해서는 실질적인 수사구조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18-05-31
  • 치매 위험 줄이는 5가지 방법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 장애와 혼동,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을 잃게 되는 등 여러 증상이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치매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있으며, 이런 신경성 질환은 뇌 건강을 점차 나쁘게 만든다. 치매 위험을 키우는 주된 원인은 바로 나이가 드는 것이다. 만 85세 이상 사람 중에서 치매 환자는 약 30%를 차지한다. 유전적인 영향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주지만, 이런 요인은 조기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보기 드문 치매에서 확인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나이를 줄이거나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뇌에 자극이 되는 활동에 참여하라 교육은 치매 위험을 결정하는 중요 인자다. 10년 이하의 정규 교육은 치매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즉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은 치매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하면서 일궈낸 성취뿐만 아니라 기사 읽기나 카드 게임을 하기와 같은 여가 활동, 그리고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배우면 나이를 먹어도 뇌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사회적인 접촉을 유지하라 친구들과 만나거나 연락하는 등 사회적인 접촉을 더 자주 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다. 반면 외로움은 그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그룹이나 커뮤니티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도 치매 위험을 더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우정의 크기보다 사람들과의 정기적인 접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몸무게와 심장 건강을 관리하라 심장과 뇌의 건강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다. 고혈압과 비만은 특히 중년에서 치매 위험을 키운다. 이런 상황이 더하면 치매 발병 사례의 12% 이상을 차지한다. 4만 명이 넘는 사람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았다. 치매 위험을 줄이려면 식이요법과 운동, 그리고 약물을 통해 이런 요인을 관리하거나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더 많이 하라 신체 활동은 인지력 감퇴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3만3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매우 왕성한 사람은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인지력 감퇴 위험이 38% 더 낮았다. 인지 능력을 유지하려면 정확히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그렇지만 최근 적어도 4주 동안 운동한 효과를 조사한 검토 연구에서는 운동 시간이 최소 45분은 유지해야 하고 운동 강도는 중간에서 높게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숨이 차고 대화를 이어가기가 어려운 수준을 의미한다. -흡연하지 마라 흡연은 심장 건강에 해로우며 담배에 함유된 화학물질은 뇌에 염증과 혈관 변화를 일으킨다. 이런 물질은 또 활성산소로 불리는 화학물질이 우리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치매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 흡연자들이 과거 흡연자나 비흡연자들보다 치매 위험이 더 높으므로, 이런 점은 금연을 위한 또 하나의 동기를 부여한다.
    • 오피니언
    • 건강칼럼
    2018-05-17
  •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라 불리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이들에게도 발병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층이 걸리는 경우는 심한 과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이것만으로 걸리는 경우는 많지 않고, 고3 때 걸리기 쉽다 대게는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하다가 영양부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 NHS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4명당 1명 꼴로 최소한 한번씩은 대상포진을 경험한다. 그리고 아래에 설명되어 있는 피부질환 이후 신경통의 경우 5명당 1명 꼴이며 고령일 수록 확률은 올라간다고 한다. 발병의 근원이 되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정체는 어렸을 적 한번쯤은 걸려본 적이 있는 수두 바이러스이다. 이 수두 바이러스는 소아기때 수두를 일으킨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배근신경절(DRG)에 잠복해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두에 걸리지 않았으면 죽을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질병이며, 헤르페스처럼 잠복과 발병을 반복하기 때문에 완치가 불가능하다. 수두에 걸린적이 있다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두에 걸린 적 없더라도 수두 예방접종 역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것이므로 이후 대상포진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오래 방치하면 출산할 때와 비견되는 고통을 평생 달고 다녀야 한다! 의심 증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괜히 병원마다 대상포진 관련 공익광고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딱지, 감각 이상, 두통, (대상포진성)통증이 있으며, 초기에는 피부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이게 수포로 변하면서 신경줄기를 타고(dermatomal) 피부 전체로 확산된다. 게다가 이 수포는 신경줄기를 타고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드리면 화끈거리면서 제법 아프다. 다만 열에 한 두명 꼴로 통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다. 경우에 따라, 통증은 전혀 없는 대신 벌레 물린 것처럼 가렵기도 하다. 그런데 통증이 덜하다고 해서 치료를 게을리하면 안 된다. 드문 경우지만 대상포진 급성기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신경통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되는 케이스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 진통제로는 감당이 안된다.머리에 나면 수시로 머리에 망치로 얻어터진 느낌이 든다. 또한 간혹 안구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저하되다가 더 나아가면 실명(ophthalmic division)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뇌로 전이될 경우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생각 외로 위험한 피부질환이다.주로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 사용을 병행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병원에 따라 알약만으로 치료하는 곳도 있다. 대상포진 자체가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을 쓴다고 해서 바로 낫는 것이 아니며, 평소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고 체력을 강화해야만 회복되는 피부질환이니, 대상포진에 걸렸다 싶으면 일단 푹 쉬자. 의외로 통증이 심한데도 몸살쯤으로 여기고 버티는 사람이 꽤 있다고 한다.(보통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잘 걸리므로) 발병 3일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들어가야 치료효과가 크며 이때를 놓치면 수 개월, 년단위로 고생할수 있으므로 대상포진 특유의 띠를 이루는 물집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피부과로 가는게 좋다고 하지만 3일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고 해서 제대로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 대상포진의 피부 증상이 사라져도 통증이 계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나타난다. 즉 수두를 앓고 나면 척추신경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숨어있게 되는데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이 바이러스가 신경절 타고 데미지를 입히면서 피부로 올라와 물집을 일으키는 것이 대상포진. 그러니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고 발진이 생겼다면 이미 신경이 꽤나 손상을 입은 이후다. 항바이러스제가 질병 기간을 줄여주고 신경이 추가로 받는 데미지를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 맞지만 3일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다고 신경통으로 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 신경통으로 이환될 확율은 나이에 따라 올라간다. 60대면 60%, 70대면 70% 정도가 신경통으로 발전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급성기 대상포진은 피부과 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신경블록, 지속적 신경블록, 케타민-리도카인 정주 등과 같이 신경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고, 통증 사이클을 끊어주는 것을 중점으로 치료한다. 그런데 3~6개월이 지나 신경통이 이미 고정돼버렸다면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개인차가 심하지만 매우 지독한 케이스가 많아서 암성 통증 수준의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조절될까 말까 한다. CRPS에 사용하는 척수자극기 이식 수술이 시행될 정도. 전인권씨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다가 마약에 중독 되어버렸다. 재발률은 약 5%대로 높진 않은데, 한번 낫기가 무진장 어렵다는게 함정. 미국에서 개발한 예방주사도 있긴 한데, 발병률을 절반으로 수반되는 신경통의 67%를 감소시켜준다고 한다. 50세 이하는 접종하지 않고 50세 이상으로 노령,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면 접종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미국에선 60대 이상은 권장한다고 한다. 혹여 발병하면 수년간 고생하고 돈도 깨지긴 하지만 국내 발병율이 10만명당 수두 40명, 대상포진 141명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은데 백신 가격이 10만원대 후반으로 꽤 비싼데도 효과도 대단한 건 아니고 부작용도 있어서 더 나은 백신이 나오기를 기다릴 지 득실을 신중하게 잘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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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2018-05-17
  • 손발톱 무좀, 효과적인 치료법과 관리법은?
    우리 몸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에 감염되어 걸리는 손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높고 쉽게 낫지 않으며 재발이 잦아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손발톱 무좀에 걸리기 쉽고 치료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 및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손발톱 무좀으로 진단받으면 무좀의 유형과 중증도, 환자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되는데, 일차적으로는 바르거나 먹는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그러나 항진균제는 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유부, 간염 보균자, 간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치료에 고충을 겪어 왔다. 이러한 약물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핀포인트 레이저’가 있다. 65도 이상의 온도에서 무좀균이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79도 정도의 높은 열을 무좀균이 서식하는 발톱 안쪽 각질층에 쏘아 한 번에 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레이저 치료는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어 손발톱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효과가 있다. 레이저 파장에 의해 균으로부터 감염된 발톱이 빨리 자랄 수 있도록 도우며 진균이 생성하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돼 균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을 일으키는 진균은 손발톱 청결과 건조 유지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손발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관리하기 △신발은 자주 갈아 신고,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경 쓰기 △손톱깎이 등 손발톱 관리 도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기 △손발톱을 깎을 때 상처 나지 않게 하기 △공동 사용 공간에서는 개인 신발과 양말 사용하기 △손발톱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수건, 슬리퍼, 욕실 매트 등을 가족과 공유하지 않기 △손발톱 무좀 의심 시 병원에 방문해 조기 치료 등이다. 일단 진균에 감염되면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손발톱 무좀을 완치할 수 없으며,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나 타인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식초, 목초액, 소금, 알코올 등을 이용한 민간요법 등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2차 감염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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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2018-05-17
  • 메신저로 돈 빌려달라는 친구
    우리 지역에서 살고 있는 김 아무개(여·28)씨는 최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친한 언니로부터 안부 인사를 받았다. 반가운 마음에 잘 지낸다는 인사와 함께 근황을 이야기 하던 중, 그 언니는 “돈 보낼 곳이 있는데 갑자기 폰뱅킹이 안 된다”면서 “대신 돈을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씨는 자신의 통장에 약 100여만 원의 잔액이 있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큰돈이 아니면 보내주겠다”라고 하자, 그 언니는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이 계좌로 70만 원을 보내 달라, 오늘 안으로 꼭 갚겠다.”고 하여 아무런 의심 없이 동인이 알려준 계좌로 70만 원을 송금하였다. 잠시 후 그 언니는 다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여 “돈 계산이 잘못되었다. 70만 원을 더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씨가 “통장 잔고가 4-50만 원 정도 밖에 없다.”라고 대답하였더니 “그러면 50만 원이라도 보내 달라”라고 하여 아무런 의심 없이 50만 원을 추가로 송금하였다. 그 후 그 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어 연락을 해보았더니, 언니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제야 김 씨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메신저 피싱범이 언니의 메신저 계정을 침입하여 피해자에게 언니인 것처럼 행세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지인을 가장하여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돈을 빌려달라거나 대납을 요구하는 이른바 “메신저 피싱”이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원칙이 있다. 범인들은 언제나 피해자 지인 명의의 계좌가 아닌 제3자 명의의 계좌에 송금을 요구한다. 그 계좌는 범인들이 미리 준비해둔 대포 통장이다. 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지인으로부터 제3자 명의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을 경우 메신저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 아울러 돈을 송금하기 전에 전화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송금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 오피니언
    • 기고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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