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예산군이 인기몰이 중인 출렁다리의 여세를 몰아 예당호 권역에 체험시설인 모노레일을 가미하는 등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타 관광지에서 운영하는 기존의 모노레일과는 달리 자연경관에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하는 등 야경을 즐길 관광 객까지 유인되도록 주안점을 뒀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80억원을 들여 응봉면 후사리 예당관광지에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지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이르면 9월 착공해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다. 

모노레일 사업은 현재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주차장에 매표소와 승강장을 짓고, 이를 출발점으로 조각공원~예당호휴 게소를 거쳐 수변 쪽으로 돌아오는 1.37 ㎞ 코스로 조성된다. 

운행되는 모노레일 카는 24인승 3대며, 탑승시간은 20분이다. 예당호 모노레일이 다른 지자체와 차 별화를 둔 건 야간경관이다. 낮에는 코스를 돌며 예당호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야간에는 밤 호숫가와 숲의 정취와 미디어 연출로 어우러진 화려한 빛의 향연에 심취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경을 연출할 미디어 공간은 5개 테마로 짜여진다. 테마별로는 △달빛따라 걷는 길 △빛이 그린 이야기 △물결 담은 잎새 △숲속 환영의 연극 △호수의 달맞이 구간으로 이어지며 체험시간은 각각 5분 가량이다. 

군이 모노레일 운영을 통해 추산하는 연간 수입은 12억원이다. 1인당 매표비 용 6000원을 기준 삼아 탑승객 20만명을 잡은 수치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88억원, 부가가지유발 28억원, 고용유발 12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모노레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출렁다리, 착한농촌체험세상 등 과 연계돼 예당호를 찾는 발길이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노레일은 체험형 관광 시설이 부족한 예당관광지에 적합한 콘텐츠로 예당호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일 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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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모노레일 내년 5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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