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예산군이 예당호 출렁다리 입장료를 무료화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입장료 수익을 올리는 것보다 무료 개방으로 관광객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는게 득이 클 것이란 판단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느린호숫길이 완공되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관리비용 부담이 가중되면 입장료 징수에 대한 재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지만, 관광객 감소라는 화를 자초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의 경우 지난해 1월 개통 후 외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같은해 7월 유료화로 전환하면서 방문객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소금강 출렁다리 방문객수는 33만명(일일 1만 1000명)으로 집계됐으나, 유료로 운영되는 올해 같은기간(4월)에는 평일 800~900명, 주말 2000~3000명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렁다리를 찾은 외지 관광객을 상대로 1인당 3000원을 받고 2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줘 결과적으로 1000원을 징수하는 꼴이지만, 1년 전에 비해 관광객이 8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사정을 고려하면 유료화로 인한 부작용을 마냥 배제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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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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