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2단박스 내 상단)노후 석탄발전소(양승조).jpg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국민 생존권이 위협받자 정부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추진키로 했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소가 6기에 대해 오는 2022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미세먼지의 영향이 극심해지자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사용기간이 30년이 넘은 석탄발전소는 모두 6기로, 충남에선 보령 1·2호기, 경남의 삼천포 1·2호기, 전남의 호남 1·2호기 등이 해당된다.

문 대통령의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지시가 떨어지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발전소를 보유한 충남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30기(당진·태안·보령·서천)가 충남에 밀집돼 여기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도민 건강이 위협받아왔기 때문이다.

양승조 지사는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으나,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인 환경오염은 우리 삶의 공간마저 위협하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우리 220만 도민의 숙원이자 국민의 바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전소 수명기준을 단축키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전달 7일에는 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국민 건강을 위해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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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위협’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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