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홍성 총선지형 요동 ‘안갯속’ [내포신문]
2019/05/25 21: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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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양당 지역위원장 물갈이 파장
장기간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지역정치권을 호령해온 자유한국당과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안고 판세역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 모두 변화와 개혁이 없는 현 체제로는 내년 홍성·예산 선거구에서의 총선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당에선 지난해말 홍문표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고 공모에도 배제하는 강수를 두며 새로운 인사 영입을 꾀하는가 하면, 민주당 측에서도 그동안 조직 관리를 총괄해온 강희권 변호사를 지역위원장에서 끌어내리며 새판짜기에 나선 것.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선거구에서 양대 정당의 지역수뇌부가 함께 물갈이된 곳은 충남에선 예산·홍성지역이 유일한 상황이어서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지만 대체적으로는 한국당에선 과거보다 지지기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위기의식’이, 민주당 내에선 타 지역에 견줘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역량부족’이 지역위원장 등 수뇌부 교체를 결정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조직감사를 토대로 예산·홍성지역 등 전국 8곳을 사고위원회로 판정하고, 20~24일까지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키로 했다.

현재 오배근·최선경씨 등 홍성쪽 인사 3~4명이 위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예산쪽 응모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한 최선경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중앙당의 결정을 당의 혁신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며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섰다”며 지역위원장 후보 신청을 공식화했다.

내년 총선지형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의 대항마로 유력시됐던 강희권 변호사가 지역위원장 해임으로 당내 운신의 폭이 크게 제한되는 등 국회입성을 향한 총선 행보에 제동이 걸린 것.

당무감사에서 사고위원회 판정을 받은 자의 경우 판정일로부터 5년간 공직선거후보자 부적격자로 당헌당규에서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적을 보유한 상태로는 사실상 총선 출마가 힘들게 된 셈이다.

민주당 측은 예산·홍성지역이 사고지역으로 분류되자 조직개편과 총선주자 물색 등 재정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20일에는 지역의 핵심 당직자들이 도당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총선에 나설 새 인물 영입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한 인사는 “지역위원장 선출과는 별개로 총선준비를 위한 몇몇 외부인사 영입에 대한 논의가 펴진 것으로 안다”며 “홍성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예산지역에서 후보를 내야 승산이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도 위원장 후보 공모를 통해 진용 변화를 시도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위원장 자리를 5개월째 공석으로 둔 상태다. 아직까진 현직 국회의원 중심의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양당 모두 기존 판으로는 차기 총선에 임하기에 한계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형국이어서 중량감 있는 외부인사 영입을 위한 양당의 물밑전략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정가 한 원로는 “현 시국에선 한국당이나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장담하긴 힘들다”며 “양당의 위원장 교체 움직임은 민주당으로선 지지기반이 나아지는 상황에 참신한 인물을 등용해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전략이고, 한국당 역시 기존 구도를 탈피할 새로운 변수 내지 매개체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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