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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태공 3년만에 예당저수지서 '손맛'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군은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예당전국낚시대회를 오는 4월 초 토요일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국 낚시 동호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민물낚시대회가 재개돼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낚시대회는 낚시를 즐기는 동호인 및 국민의 힐링의 기회가 되고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경 예당내수면어업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참가자들에게 지역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어죽 등 먹거리를 시식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산사과 등 다양한 특산품을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 예당저수지는 응봉면, 대흥면, 광시면, 신양면 등 4개 읍·면 사이에 위치에 있으며, 면적은 3만7360㏊에 달하는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상류 집수면적이 넓어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한 장점이 있으며, 196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예당호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 등이 개발돼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고 많은 민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낚시터인 예당호에서 펼쳐질 제18회 예당전국낚시대회가 3년만에 개최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전국 낚시인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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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명지병원 건립 속도전 …2026년 3월 개원
내포신도시에 건립 예정인 ‘내포 명지병원’이 당초보다 3년 앞당긴 2026년 개원 목표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명지의료재단은 지난 6일 ‘내포 명지병원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병원 건립에 대한 추진계획과 설계 목표, 비전 등을 공유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위한 세부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내포 명지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된다. 27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 전문의 94명·간호사 414명을 포함한 총 857명의 전문 의료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충남도와 홍성군, 예산군, 명지의료재단 등 4자 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조기 건립을 위한 계획 수립 및 행정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추진단장을 맡은 홍성화 의료원장은 “개원시기를 2년 이상 앞당기는 스케줄은 결코 쉽지않겠지만, 道와의 공동협의체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며 차질없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라며 “양측이 각자 해결해야 할 부분들을 차질없이 해결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포 10만 인구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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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사랑상품권 구매한도 ‘반토막‘
예산사랑상품권 구매한도가 내년부터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된다. 다만 할인율은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해 기존 1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에서 6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여‧야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지역화폐 지원 예산 3525억원을 포함시켰다. 이는 올해 예산의 절반 규모다. 판매금액은 매월 18억원(지류 6억원, 모바일 12억원)으로 1인당 30만원 한도 내 구입이 가능하며, 설명절과 추석명절이 있는 1월과 9월에는 특별할인판매로 판매금액 30억원(지류 10억원, 모바일 20억원), 1인당 50만원 한도로 확대 실시한다. 판매 시작일은 지류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모두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이며, 할인판매는 판매금액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지류상품권은 본인 신분증 및 본인 휴대폰을 지참해 농협은행 예산군지부 외 44개 판매대행점을 방문해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카드, QR)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어플’을 다운받아 본인 인증을 거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예산사랑상품권은 관내 가맹점으로 등록한 2706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충남 공식 배달앱 ‘소문난 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예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청 경제과에서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 사본을 첨부해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예산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물가상승으로 인한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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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 보러 오세요"
2023년 새해 예당호 해맞이 행사가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예당호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군의 발전과 안녕, 화합을 온 군민과 함께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해오던 행사로 올해는 3년 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열린다. 예당호는 군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이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대면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새해 소망을 담은 온라인 이벤트와 빛 경관 포토존 조성 등으로 행사를 대신한 바 있다. 오전 7시부터 진행되는 식전 행사에서는 3인조 팝페라 공연팀인 ‘엘페라’가 ‘일몬도’, ‘아름다운 나라’ 등 긍정의 에너지로 밝은 새해를 여는 희망찬 노래를 선사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사회단체 주관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새해 복떡 및 온음료, 손난로 나눔행사도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4인조 대북 공연팀인 ‘좋은 친구들’이 ‘2023 예산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군민과 관람객에게 웅장한 화고 공연과 함께 미디어 영상을 통한 새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해맞이 퍼포먼스에서는 행사장에 모인 모두가 함께 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군의 발전과 군민의 화합, 안녕을 기원하는 함성을 통해 2023년 계묘년의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행사장이 위치한 야외공연장 입구에 새해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와 흰토끼 한 쌍으로 이뤄진 해맞이 빛 경관 조형물을 설치하고 부대행사로 새해 소망을 염원하는 소원지 쓰기 행사인 ‘토끼야 내 소원을 들어줘’를 진행하며, 경관 조형물은 행사 종료 후 예당호 문화광장으로 이동해 2월말까지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새해맞이 연계 행사로 예당호 모노레일 무료 탑승 이벤트인 ‘2023 새해를 안고 달린다’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예당호 모노레일 승강장 앞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되며, 이날은 누구나 모노레일을 3000원에 탑승할 수 있는 온종일 할인 이벤트도 함께 개최한다. 군은 3년만에 전면 대면 행사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며, 강화된 안전관리 매뉴얼을 적용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군 공무원과 경찰서,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응급인력 배치, 행사장 질서 유지, 교통사고 예방 등 행사장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힘차게 떠오르는 예당호의 새해처럼 예산군민 모두가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예당호는 지역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로 매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 만큼 안전하게 해맞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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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회, 내년 본예산 ‘7317억 원’ 확정
예산군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을 7317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안 심사는 제9대 예산군의회와 민선 8기 출범 첫 본예산 심사로 그 의미가 컸다. 군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2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당초 집행부가 제시한 7328억 9300만 원에서 11억 1490만 원을 삭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을 가결했다. 삭감된 29건을 보면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8건에 5억 4130만 원,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21건에 5억 7360만 원을 삭감했다. 특별회계 세입·세출, 기금 예산안은 예산군수가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했으며, 삭감한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상우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노력한 동료의원과 집행부 공직자에 감사하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군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분 발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은 14만5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예산군의 경우 2018년 71명, 2019년 42명 등 매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업을 중단했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으로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향후 사회 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며 “최소한 일반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예산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예산군 체육진흥 조례’의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투데이 HOT 이슈
- ‘세한도 영인본’ 추사고택 전시 여론 대두
- 올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공개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그의 고향인 예산 추사고택에도 영인(복사)본을 제작· 전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예술작 상시 전시를 통한 국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은 물론 군이 추사고택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추사서예 창의마을 명소화 전략에도 동력제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추사의 고향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측과 세한도 복제 가능여부를 놓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예산과 마찬가지로 추사 선양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의 경우, 세한도 작품 탄생시기가 서귀포에서 귀양살이하던 시절이란 점을 부각하며 이미 영인본을 확보해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한도 원본을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군의 이러한 영인본 제작 협조 요청에 검토불가 입장으로 회신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세한도를 수개월동안 전시실에서 공개했는데 수장고로 옮겨 수개월간 휴식토록 해야 작품이 보존된다고 한다. 원본 훼손에 대한 우려 등 관리상의 문제로 복제본 협조 요청을 꺼린듯하다”고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제주추사관에 전시된 세한도 영인본을 복제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했으나, 이 역시도 원본을 소유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의 동의와 문화재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로선 박물관과의 협의가 불투명하다면서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제주추사관과 세한도 복제를 위한 업무협의, 영인본 제작까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영인본 제작 성사 여부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다. 세한도가 국보로 오를 만큼 예술성이 높은 추사선생 최고의 걸작인데다, 원본과 동일하게 복제된 영인본의 경우에도 현재로선 제주추사관 소장품이 유일해 희소성 면에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되는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이 추사선생을 테마로 꾸며지는 구조여서 스토리 콘텐츠를 짜는데 있어서도 세한도 영인본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워낙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작품이어서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 후 방문객을 끌어모을 핵심 소재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추사고택에 세한도 영인본이 전시된다면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영인본 제작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